[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7편 – 왜 유학생은 IKEA만 가나요? (영국의 리빙 편집 샵)

 

안녕하세요,

영국교육진흥원의 공식 커피테스터 “Y” 입니다.

오늘은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7편

“왜 유학생은 IKEA만 가나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 해요.

유학생의 살림살이는 IKEA가 책임진다!

…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학기 시작 전, 이런저런 준비를 하기위해

친구들과 이케아를 일 년에 두어번씩은 꼭 들렀던 기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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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가게 되면, 현지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5~10년을 머물게 되는데

유학생들 대부분이 초기에는 기숙사에서 살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나름 영국 생활에도 조금 익숙해지고 그러니

기숙사에서 나와 방과 집을 구하기 시작하죠.

저는 기숙사 정할 때, 뭐 모르고 대충 생각없이 정했다가 낭패! ㅎㅎ

UAL (런던예술대학)의 기숙사중 비교적 저렴한 곳을 택했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었던 기억 ㅠ.ㅠ (물론 개인적 의견입니다)

기숙사에서 들어가면 oversea 유학생들 뿐 아니라,

U.K.의 다른 지방이나 타유럽 지역에서 온

학교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분명 좋은 점이 있긴 한데,

저같은 경우는 공부를 하던 과정이 (Information Design)

IT 인프라 (digital system)이 잘 갖춰져 있어야

과제를 할 수 있는 과였어서… 도저히 기숙사의 열악한 시스템들이

답답해서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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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기숙사 구할 때 Tip*

기숙사를 계약 하실 때, 막상 가서 보면 동네도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생각보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한국과 비교! 열악할 수도 있으니,

기숙사 계약 하실때 전 개인적으로 최대한 짧은 기간 계약을 하시는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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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뭣 모르고 6개월 계약 했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UAL – international officer 에 엄청나게 컴플레인 하고…

예.. 저 진상 유학생 맞나봐요 ㅠㅠ

다행히, 학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deposit까지 잘~ 돌려 받고

제 마음에 드는 방으로 다시 구했던 경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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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들 이후, 어느정도 유학 생활에 익숙해지니 ㅎㅎㅎ

조용하고 깨끗한 곳에서 북유럽 스타일로

제 공간을 꾸미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기숙사에선 좀 무리죠 ㅋ

(제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ㅋ)

이렇게 기숙사에서 나오면서, 비로소 레알~ 유학생 라이프가 시작됩니다!

유학생들의 가장 큰 숙제이자 숙명은 바로 “짐 늘리지 않기!” 에요.

1,2년은 대충 버틸 수 있는데……만 2년정도가 지나가면 아무래도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 보니, 유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간단히 컴퓨터와 옷가지가 전부였던 짐들이 서서히 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애정 하는 브랜드는

“IKEA” 이긴 한데, 저는 워낙 마이너스 손이라

이케아에서 산 조명, 소품 등은 잘 부서지더라고요 흑…

하여 찾게 된, 영국, 런던의 가구 등 라이프 디자인 소품 샵 들…

몇 가지를 오늘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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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트렌트 키워드라 해서

“북유럽 가구, 북유럽 스타일 등 북유럽식 인테리어 등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SKANDINAVIAN), 노르딕 (Nordic) 스타일

북유럽 블라 블라 블라… 한참 유행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런던에서는 유럽의 웬만한 브랜드들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어요.

굳이 백화점 까지 가지 않아도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숍들 몇 가지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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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NDIUM

길을 지나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디자인 소품들이

잘 진열이 되어 있어서, 오다가다

살 것도 없는데도 ㅎㅎㅎ 자주 들렀던 샵이에요.

스칸디움, 이름부터 굉장히! 북유럽~스럽죠? ㅋㅋㅋ

절제하면서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디자인 브랜드 숍 이에요.

저희에게 익숙한 Iittala(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Nordic design의 대표주자 MUTTO 디자인도 있어요.

(여기는 조명 디자인이 정말 괜찮죠!)

한국에서는 여러 디자인 유럽의 브랜드들을 보려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는 리빙페어를 가야 하거나,

아니면 굳이 백화점가서 브랜드들을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영국, 특히 런던은 이런 브랜드 숍들을

길에서도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아요!

지금, 지도 링크를 찾다가 지금 알게 된 사실!

안타깝게도 Kensington에 위치했던 런던의 숍은…

이번 달, 5월에 정리를 했다네요 ㅠ.ㅜ

그래도 온라인 숍은 존재하니, 웹사이트는 둘러 보실 수 있어요.

www.skandi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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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영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숍이자,

영국 최초의 인테리어 샵으로 알려지게 된 브랜드에요.

인테리어 소품들 부터 생활 잡화까지…

Oxford street에 제법 숍이 있어요.

“일상 생활을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걸고,

실용적이면서 적당한 가격의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숍이에요.

(90년대 초반엔 IKEA 그룹에게 팔렸다고 하는데… )

IKEA가 더 일반적인 디자인 상품이 많다면,

Habitat는 평범함 속에 유니함이 더 추가가 된 느낌이에요.

IKEA보다는 조금 가격대가 있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그만큼 더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만족하실 거에요.

벽지, 액자, 조명, 테이블, 의자 등의 생활 가구 용품 뿐 만 아니라,

장난감, 주방용품 등도 많아 구경하기도 재미있어요.

Shop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전체적인 느낌상

고가?! 일까? 생각했는데! 두둥! 물론 고가의 제품도 있겠지만

유학생이 소화 할 수 있는 단위의 용품들은 가격 착합니다!

이곳에서 샀던 그릇, 컵들은 저 아직도 갖고 있거든요

그만큼 오랫동안 소장하기에도 괜찮은 퀄러티!!!

www.habitat.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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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RAN SHOP

 

테렌스 콘란이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숍인데요.

런던, 파리, 뉴옥, 스톡홀롬 등 30여개의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는 콘란은

고급 디자인 가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콘란 샵 (Conran Shop) 역시

런던, 파리, 뉴욕, 도쿄 등 전세계 곳곳에 매장이 있어요.

 

젊은 시절 노팅힐의 한 지하실에서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만드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레스토랑까지

오픈하고 체인점까지 열게 되었다고 해요.

조금 전 위에서 말씀드렸던 Habitat 매장 역시,

디자이너 콘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참 대단한 영국 디자이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작위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허면… 콘란 경이라고 불러 드려야…… (Sir Terence Conran)

영국 애플 신사옥을 디자인한 ‘노먼 포스터’

애플 디자인 총괄 책임자 ‘조나단 아이브’ 등과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에요.

 

한국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UAL의 런던예술대학교

(University of Arts London)의 센트럴 세인마틴 (Central Saint Martins)에서

텍스타일 (Textile)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하네요.

 

콘란 경은 런던 세계 최초

디자인박물관 Design Museum을 설립하기도 하였고,

이렇게 보면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브랜드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작년 12월에 우리나라에도 콘란샵이 들어왔다고 하네요~!

(롯데백화점, 강남점)

 

https://www.conranshop.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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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학생은 IKEA만 가는가?!에 대해 불만?을 쓰다가

오늘도 너무 말이 많았네요, ㅎㅎㅎ

 

우중충한 영국도, 5월부터 여름방학 기간에는

햇살이 정말 좋죠?! 곧 있을 여름방학을 생각하며,

영국에서 유학생으로 살며 공부하기 지치신 분들!

이런저런 편집숍들 구경하시며 영국 라이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