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인유학] 제 4편 –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기! Student Internship!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영국 교육진흥원의 공식 커피 테스터 ‘Y’ 입니다.

 

지난편까지는

1편. 내가 디자인유학을 런던으로 택한 이유!

2편. 영국 디자인 유학, 혼자 준비하기!

3편. 드디어 학교에 입학하다! 영국에서 디자인 공부하기, “the리얼 스토리.”

까지 총 3편에 걸쳐 (저의 유학생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국으로 디자인 유학가기에대해 소개 해드렸어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영국으로 디자인 유학가기] 스토리들은 영국, 디자인교육에 관 련된 저의 개인적인 경험

이라는점!을 다시한번 말씀드려요. 오피셜하게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글은 아니지만… 어디에서도 들

을 수 없는, 가감없는 정직한 저의 경험담이기에… 다른의견이 있으신분 들이나, 더 궁금한점이 있으신분들은

언제든지 “영국교육진흥원”의 여봉수 팀장님을 찾아주세요! ^^.

 

여봉수팀장님께서 18년간의 영국유학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훼셔널하게~

설명해주실겁니다! 오늘은 대단하지는 않지만그냥 솔직하게 써 내려간 저의 경험담들이 영국으로의 디자인

유학을 준비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소망을 담으며…… ^^ 

 

44번째 스토리!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기”  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볼까 해요타이틀은

거창한데저의 디자인 커리어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student internship’ 에 대한이야기 입니다.

 

영국 대학교들은 재학생을 위한 인턴쉽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편이에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런 좋은 기회들을 커리어에 적극 활용 해보시는 것추천 드려요방학시즌이 다

가 올 때쯤 되면학교 게시판에 많은 인턴쉽 프로그램 관련 정보 들을찾을 수 있어요일해보고 싶은 디자인 스

튜디오들의 정보는 학교 게시판에서 얻은 후런던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해보기말만 들어도 짜릿하죠?!

 

영국 디자인 회사와 한국의 디자인 회사들과 입사 process를 굳이 비교를해보자면,

영국의 회사들은 c.v. (이력서)와 portfolio 퀄러티 말고도 중요하게 보는 것이 하나더 있습니다바로교수님의

Reference Letter(추천서)! 입니다학교나 교수님이 인정한 디자이너라면 “OK! 너의 실력을 한번 믿어보지~” 

뭐 이정도로… ㅎㅎ’ (제 생각엔 포트폴리오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교수님의 reference letter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student intern채용 프로세스가

c.v. + portfolio + reference letter 검토 순으로 진행 후마지막 단계인 job interview가 진행되는데요(이거 정말

무지무지 떨립니다사실 면접은정말 답이 없어요그저 쿨 ~~하게 자신 있게하시면 됩니다(자기최면 필요

나는한국에서 온 대단한 디자이너다나는 대단한 디자이너다ㅎㅎㅎ)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소위 잘나가는 디자인회사라고 알려진 조직이라면더 여유 스웩넘치는 casual interview  일 거에요.  제가 방학

동안 몇 개월 일했던 곳은 G2 Branding and Design” 이 라는 회사에요제 기억이 맞다면이 디자인 회사는 광고

회사(브랜딩 컨설팅),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그리고 영상디자인 스튜디오 3개가 합쳐진회사였는데제가 속한

조직에는 PL/PM 급의 팀장 이상부터가 정규직으로 일했던 것 같고대부분의시니어 디자 이너들과 주니어 디자

이너들은 freelancer로 프로젝트 계약 단위로 일했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의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한국에서 말하는 freelance designer 들과 조금 달라요.

어떠한 기업에속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designstudio가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훨씬 더 능력 있고 잘나가는

느낌! (…… 생각해보니한국도 그렇네요 ㅎㅎ 굳이 비교하자면 런던 디자이너들은 더더더 더욱그런 느낌). 

부분의 디자이너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정말 조직이 큰회사들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도 원하지만 자신의 스튜디

오를 직접 운영하며프리랜서로일하는 것이 최고자랑으로 생각하죠이것이 바로 Designer Pride! ^^  (순전히

제가 아는 영국런던디자이너들 기준실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디자이너라면스스로를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이미 대단한 프로패셔널 디자이너이기에 

당연히나의 이름으로 디자인스튜디오를 갖는 게 꿈이고그렇게 자신만의 Name Value를 갖고 프로젝트 단위로

회사들과계약하며 일하는 디자이너가 많은 편이에요(사실 한국에선 대학교만 졸업한 디자이너가 바로 filed에서

활동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이미 경력이 쟁쟁한디자이너들 혹은 디자인 에이전시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

가 많이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그에 비해 런던의 디자이너들은 커리어 히스토리나 내가 속한 조직의 타이틀 보다는

디자이너스스로의 자질과 능력을 더 중시하기에 능력만 충분하다면! Junior Designer들에게도 많이 더열려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당시제가 속했던 그룹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Bacardi, Dewar’s (위스키)의 브랜딩 리뉴얼 이었는데요,  

저는 information designer (Graphic Design)로 일했었어요.

 

MY London_4
-런던디자인 스튜디오: moodboard, information design 진행 할 때의 사진기록 © Romiyoo

 

디자이너라면 제일 궁금한 것이,

다른 나라의 디자이너들의 working condition, 근무환경 일 거에요! Working Condition. 기본적으로

10am-5pm 기준으로 일했어요. (10년 전 기준입니다ㅎㅎ, 요즘은 일하는 시간 더 짧을 것 같네요)

Monday~ Friday 5일근무가 기본 이기는 한데, 대부분 금요일엔 오전부터 일 안하고 궁둥이 들썩이며

pub에 갈 생각부터 하는 Londoner들 입니다. (제 기준에서는목요일부터 이미 주말 분위기, 모두가

여행 혹은 주말 일정들 이야기하며 신이 나죠)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일 해보신 분들이라면

런던에 가시면 정말 근무환경일하는 프로세스 모두 만족 하실 거에요.  보통 점심시간은 12시 즈음부터

점심시간인데 이건 뭐 완전 free time! 처음에 제일적응 못했던 것이우리나라 조직처럼 시간이 되면 우

르르~몰려가 함께 먹지 않고정말 각자 알아서! (전 절친 만들어 함께 먹었답니다…… 아직도 어색한 나

홀로 밥상!) 어떤 디자이너들은막 자리에서 샌드위치 우걱우걱 먹으며 대충 때우기도 하고 ㅎㅎ그래서

그런지아침 11시즈음 되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생?들이 바구니에 샌드위치 가득 담아 사무실 한번

돈다는…… (영국은 원래 점심은 간단히저녁은 일찍’,’거하게’ 먹죠)

 

근무하는 시간동안에 중간 알아서 tea time도 갖고,

월요일 오전에만조금 공식적인 전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 정도만 있었고나머지는 프로젝

트별 그룹이 지어져 알아서들 각자 일하는 분위기에요

 

무엇보다 제일놀랍고디자이너로 만족했던 것은,

그 어떤 아이디어도 존중 받을 수 있는 환경너는 학생이니인턴이니까…… 없습니다!’ 그저 프로 디자이너

로 대우 받으며 일한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고 즐거워요이렇게 쓰니꼭 런던 디자이너들은 놀면서 대충

일해도 대우해주는구나…… ‘라고 오해 하실 수도 있는데…… 절대 오해하시면안됩니다. ‘프리하게 믿는 만큼

책임도 니가 다 (무서운 말이죠.. …. 책임이라니!)

 

제가 있었던회사의 경우계약 프리랜서의 경우들은 대부분 근무시간이 되면 무조건 칼퇴합니다헌데 정작

junior들이 아닌 senior designer, 팀장 이상급의 책임이막중한 디자이너들 혹은 조직장들은 over-working 

입니다. “그쵸!  연봉 높은 만큼 열심히 일해야죠~” ㅋㅋㅋ 저는 항상 근무시간보다일찍 출근하는 편이었

는데저희 팀의 팀장님은항상 저보다 (그 누구보다일찍 출근하고제일 늦게 퇴근했던 걸로 기억해요.

 

겉 보기에는널널하게쉴 거 다 쉬며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속을 자세히들여다보면 정말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은 퇴근해도 집에서 디자인 퀄러티를 위해 밤새서 작업 후

마치.. ‘나는 원래 실력이 이 정도여서 회사에서 야근 안 해도 잘허지~’라고어필 하는 분위기도 있어요(물론 이

것 역시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ㅋㅋㅋ

 

런던에서 디자이너로일하기… 매력 있지요? ^^ 

항상 쓰다보면 글이 길어지네요~ 더 할말이 많지만, 오늘은 이만 마무리할게요.

 

다음편에서는 영국, 런던 디자인과 교수님의 ‘리얼 보이스’인터뷰!  왜 디자인 유학은 영국, 런던으로 가야하고,

어떤 사람이 영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면 좋을지~ 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c u soon!